4086012502 ピクテ・シェンカの不思議な森―わがまま王子と魔女の誘惑 (コバルト文庫)
마물이 사는 숲의 영주가 된 소녀 무이는 성으로 오라는 국왕의 부름을 받는다. 이전에 수도에서 숲의 마물이 일으킨 소동이 들킨 줄 알고, 조마조마하며 입궁한 무이를 기다리던 것은 차기 국왕이 될 청년 그리지스였다. 왕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서 숲을 방문한 그리지스는 숲의 주민들의 이능을 알고, 사욕을 위해 이용하려고 계획한다.  반대한 무이는 숲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당해 버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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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의 마무리에서 느낀 폭풍의 전조 탓에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지지 않을까 했더니 기존의 분위기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는 4권이었다. 키하네 자매도 아직은 계획 단계인 것 같고, 국왕도 눈치는 깐 것 같다만 확증은 없는 상태고, 나로선 이 책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항상 이런식으로 나가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계약서를 새로 만들기 위해 여름방학을 모조리 투자하던 무이가 국왕의 명령으로 차기 국왕 그리지스를 숲으로 안내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이 4권의 주된 내용이다. 이 차기 국왕이라는 놈이 참 약아빠진 놈이더라. 비실비실한 병자 주제에 처세술이 탁월하면서 머리는 나쁘고. 자기 욕심이 강한 사람이라 이상을 위해서라면 국민들은 뒷전으로 둘 것 같다. 그래도 정식으로 계약서에 국왕의 서명을 했으니 이놈이 국왕이 될 건 예정된 미래일 터. 이런 놈이 나나사 왕국의 국왕이 된다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될런지. 작가는 진짜 이런 왕을 내세울 생각인가? 아무리 얘기가 평화로워도 그렇지 .. 

숲의 주민들을 사리사욕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그리지스를 참지 못해 무이가 뺨을 때리고 마는데, 덕분에 숲에 출입을 금지 당하고, 심지어는 성에 감금까지 당하고, 귀찮은 일을 싫어하는 무이에게 연달아 귀찮은 일이 닥쳐서 아마도 영주 일을 지속하는 한 계속해서 따라 붙을 것 같다. 얼빵한 그리지스는 자기가 이용할 생각으로 오히려 키하네 자매한테 이용당하고. 라센에게 "다짐"을 받았으면서도 키하네 동생이 어떻게든 그리지스에게 접촉해 그를 도구로 삼을 게 뻔하니 잘만 굴러간다면 왕위에서 실각이 될지도 모르겠네. 이런 평화로운 얘기에 실각이 어울릴진 모르겠다만 ;;

무이의 연애는 역시 일정 패턴으로 흘러가는 게 판명됐다. 지난 번엔 핀돌이 메인이었는데 요번엔 다시 라센에게 바톤이 돌아왔다. 이렇게 권마다 사이 좋게 파트너가 바뀌어주니 대체 누구한테 줄을 서야할지 모르겠다. 라센도 좋고 핀돌도 좋다! 핀돌은 무이에게 쌀쌀맞게 굴면서도 거절 당하면 소침해 하고, 뒤에서 몰래 무이를 도와주고, 진짜 본격 츤데레! 알고 보니 라센도 은근히 츤데레다. 무이를 좋아하는 게 뻔~히 보이는데 이 몸이 일개 인간 계집을 좋아할 리 없다고 쓸데 없는 오기나 부리니까. 둘 다 솔직하게 굴면 좋을 텐데 ~

무이의 호감도로는 라센이 위일까나? 대놓고 츤츤 거리는 핀돌보다 친밀하게 대해주는 라센이 더 편할 테니. 개인적 예상으로는 숲의 주민이지만 무이와 비슷한 시간축을 살고 있는 핀돌이 가능성이 더 클 것 같다. 라센은 무이와 같이 늙어갈 수 없으니 말이다. 허나 정작 무이가 연애에 관심이 없으니 누군가와의 로맨스를 기대하긴 아직 머나먼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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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6012111 ピクテ・シェンカの不思議な森ひねくれ執事と隠者の契約 (コバルト文庫 あ 18-12)
마법의 숲에서 영주님이 납치당하다!?
마물이 머무는 숲의 영주 무이는 곤경에 빠져 있었다. 숲의 마물들을 왕도에 보내지 않기 위한 계약서가 너덜너덜하고 붕괴직전인데 새로 만드려면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 것이다. 집사 핀돌과 무이는 재료 수집에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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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음은 갈팡질팡 갈대로고. 무이의 연인 후보가 하나 같이 멋있으니까 마음이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 난리도 아니다. 1권에선 핀돌이 좋았는데, 2권에서 라센의 활약을 보고 라센에게 좀 기울었다가, 3권에선 핀돌이 다시 치고 나오니까 또다시 핀돌을 응원하고 있다. 무이만큼 복 받은 소녀가 또 어디있을까.

졸지에 핀돌과 계약서 재료 수집에 나서게 된 무이는 불쌍하지만 핀돌로선 참 좋은 추억이겠지. 정나미 떨어지는 말을 툭툭 내쏘면서도 무이랑 데이트하는 게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자기랑 약속을 했으면서 다른 사람이랑 재료를 찾는 무이에게 섭섭했는지 화도 내고, 손을 잡으니까 몸이 뚝 굳질 않나, 다른 사람과도 수시로 포옹을 한다는 무이에게 질투까지 해주시고 츤데레 작열. 무이의 얼굴에 상처를 낸 反영주파 도마뱀의 꼬리를  재로 만들 땐 특히나 더 멋있었다. 언제쯤 핀돌의 숨은 사랑을 알아줄까나.

라센은 무이에 대한 마음을 자각해가는 중이라 여전히 핀돌과는 견원지간. 무이의 재료 수집을 도와주고 싶어도, 결과적으론 핀돌에게도 도움이 되는 게 싫어서 쓸데없는 고집이나 부리고 있다. 그런데 매번 결정적인 순간에 핀돌을 재치고 무이를 구출해내는 걸 보면 라센이 무이의 연인이 될 확률이 높을 지도 ...

숲에선 무이에게 호의적인 주민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숲의 늑대의 왕을 통하지 않고 무단으로 이세계로 건너온 주민으로선 영주를 죽여서라도 숲을 빠져나가고 싶어한다는데, 1-2권의 평화로운 분위기만 실컷 만끽해서 그런지 갑자기 죽인다느니 무시무시한 얘기가 나오니까 흠칫했다. 키하네의 동생 티세가 반세력을 선동할 조짐이지만 내용이 어두워지지 않고 여태껏처럼 밝게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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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601176X ピクテ・シェンカの不思議な森王都の夜と婚約者 (コバルト文庫 あ 18-11)
마법의 숲의 영주님, 약혼자를 격퇴!?
마물이 사는 피크테 셴카 숲의 영주가 된 소녀 무이에게, 파담이 된 전 약혼자 바렌이 찾아온다. 재결합을 원하는 바렌에게 곤혹을 느낀 무이는 어느 기책을 생각해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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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권에 비해 즐겁게 읽었다. 현재 발매 중인 코발트 문고 중에서 가장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권에서의 아쉬웠던 점이 보완이 되어 얘기가 점점 궤도에 오르고 있어 엄청 만족한 2권이었다! 현재까지로는 그다지 깊이가 있는 내용은 아니다. 순수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는 곧 단순명쾌함이다. 어수선하고 복잡하지도 않고 시리어스 하지도 않다. 나쁘게 말하자면 무난하니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되는 책이지만, 이 작품은 분명히 흡입력이 있다.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이고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주인공이 누구와 맺어질지 아직 결정시키지 않았다는 점이 함정인 듯. 누구와 이어지면 좋겠다, 라고 기대를 심어준다고 할까? 밀어주는 캐릭터와 주인공에게 발전이 있으면 그야말로 입이 찢어진다.

그런데 이거 참 한 사람으로 결정하기가 어렵다. 지난 권에선 핀돌을 응원하고자 했는데 이번 권에서의 라센의 활약에 라센에게 눈돌아가질 않나, 그런가 싶으면 후반의 핀돌을 보고 또 핀돌에게 흔들리지 않나 ... ^^;;;; 무이에게 저도 모르게 연심을 품고 있는 라센이 귀엽고, 무이를 좋아하면서 아닌 척 냉정하게 대하는 핀돌의 옆구리도 푹푹 찔러주고 싶다. 진짜 무이는 마지막엔 누구의 곁에 갈는지 ...

무이가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주민들을 생각하는 좋은 영주로 성장해가는 모습도 대견스럽다!! 더군다나 순수한 주민들과 무이가 서로 마음을 터놓아가는 과정도 흐뭇하기 그지 없다. 무이 보다 더한 귀차니즘인 노집사도 은근히 감초^^ 무이에게 이상한 환상을 품고 대시를 하는 전 약혼자군도 한 개성했음. 의외였던 건 키하네와의 관계가 수복되었다는 건데, 하긴 키하네도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을 뿐이지 무이에게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었으니. 영주와 주민이 좋은 관계를 구축할 미래가 보인다.

다만 마지막에 나온 키하네의 동생은 아무래도 다른 주민들과는 격이 다른 것 같아 어떻게 나갈지 불안하긴 하다만 ... 어디까지나 명랑활발한 이야기니까 어두운 전개로 나갈 걱정은 접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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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6011425 ピクテ・シェンカの不思議な森―はじまりは黒馬車に乗って (コバルト文庫 あ 18-10) 
마법의 숲을 이어받은 소녀가 대분투!
16세 무이 레타크가 할아버지한테서 이어받은 영지는 금단의 숲 "피크테 셴카". 처음으로 숲을 찾은 날, 무이를 맞이한 것은 등에 날개가 달린 소년. 그녀는 마물이라 다른 사람의 두려움 받는 주민들을 통치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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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3월 신간 한 권 쯤은 읽어줘야 할 것 같아서 자주 읽는 코발트 문고에서 채택했다. 편식을 없애려고 일부러 취향이 아닌 것 같은 책을 골라서 샀는데 분명히 취향은 아니었다. 그런데 제법 재미있었다. 설정도 신선하고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통통 튀어서 무척 즐겁게 읽었다.

무이가 영주가 된 숲은 수인을 비롯한 특수 능력을 가진 이계의 주민들이 이주해서 살고 있다. 그 주민들이 하나 같이 개성이 넘치고 악마라고 불리지만 인간에게 호의적이다. 숲의 영주에게도 따지고 보면 자신들에게 토지를 제공해준 게 전부인데도 예의바르고 친절하다. 그들은 안락한 토지에 정착하기 위해 인간세계와 불가침 조약을 맺긴 했어도 영주가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계약에 따라 불가침 구역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특별히 해주는 것 없이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숲에 찾아와주는 것만으로도 영주를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이계인들과 입만 열었다 하면 "귀찮아"란 소리만 하는 소녀 영주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작가 후기에 보면 아직 히어로를 결정해두지 않았다지만, 아마 아래의 후보 중 하나가 무이와 맺어질 듯하다.

1) 루즈&리아니 쌍둥이 남매
"아이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아버지의 피를 물려 받아 무이에게 푹 빠져 있다. 이계인 아버지와 인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루즈는 리아니의 오빠로 저택의 집사 겸 요리사, 리아니 루즈의 여동생으로 메이드 겸 정원지기다. 리아니의 경우엔 여자라서 무이의 상대가 될 가능성은 무척 희박하지만 이 노선도 좋지 싶다.

2) 숲 늑대의 왕 라셴
10년 전 무이에게 받은 선물에 대단히 흡족해서 그녀에게 보답을 하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이 세계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이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 "보답"이 꼭 의무만은 아닌 것 같다. 지위나 비중으로 따지면 아마도 가장 유력한 후보. (표지에서 은발)

3) 쿠트의 종자 핀돌.
무이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인 쿠트의 집사다. 맨손으로 사물을 쥐면 재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능력의 소유자. 무이에겐 차갑게 대해도 사실은 무척 귀여워한다. 이른바 츤데레. 진상을 알기 전엔 라셴을 응원했지만, 속마음을 알고부터는 이 녀석을 팍팍 밀어주고 싶더라. 앞으로 라셴과 무이를 둘러싸고 종종 싸울 것 같다. (표지에서 흑발)

이 작가의 책은 모두 가지고 있긴 한데(읽지는 않았어도;) 장편이라곤 아직 하나 밖에 없어서 이번 시리즈는 얼마나 갈지 조금 궁금하다. 짧은 것도 싫고 너무 긴 것도 싫으니 적당히 4-5권까지만 가줬으면 하는데 과연. 여튼 재미있는 책을 발굴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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