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ピクテ・シェンカの不思議な森―わがまま王子と魔女の誘惑 (コバルト文庫) 마물이 사는 숲의 영주가 된 소녀 무이는 성으로 오라는 국왕의 부름을 받는다. 이전에 수도에서 숲의 마물이 일으킨 소동이 들킨 줄 알고, 조마조마하며 입궁한 무이를 기다리던 것은 차기 국왕이 될 청년 그리지스였다. 왕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서 숲을 방문한 그리지스는 숲의 주민들의 이능을 알고, 사욕을 위해 이용하려고 계획한다. 반대한 무이는 숲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당해 버리고 마는데…. by G-Tools |
3권의 마무리에서 느낀 폭풍의 전조 탓에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지지 않을까 했더니 기존의 분위기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는 4권이었다. 키하네 자매도 아직은 계획 단계인 것 같고, 국왕도 눈치는 깐 것 같다만 확증은 없는 상태고, 나로선 이 책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항상 이런식으로 나가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계약서를 새로 만들기 위해 여름방학을 모조리 투자하던 무이가 국왕의 명령으로 차기 국왕 그리지스를 숲으로 안내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이 4권의 주된 내용이다. 이 차기 국왕이라는 놈이 참 약아빠진 놈이더라. 비실비실한 병자 주제에 처세술이 탁월하면서 머리는 나쁘고. 자기 욕심이 강한 사람이라 이상을 위해서라면 국민들은 뒷전으로 둘 것 같다. 그래도 정식으로 계약서에 국왕의 서명을 했으니 이놈이 국왕이 될 건 예정된 미래일 터. 이런 놈이 나나사 왕국의 국왕이 된다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될런지. 작가는 진짜 이런 왕을 내세울 생각인가? 아무리 얘기가 평화로워도 그렇지 ..
숲의 주민들을 사리사욕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그리지스를 참지 못해 무이가 뺨을 때리고 마는데, 덕분에 숲에 출입을 금지 당하고, 심지어는 성에 감금까지 당하고, 귀찮은 일을 싫어하는 무이에게 연달아 귀찮은 일이 닥쳐서 아마도 영주 일을 지속하는 한 계속해서 따라 붙을 것 같다. 얼빵한 그리지스는 자기가 이용할 생각으로 오히려 키하네 자매한테 이용당하고. 라센에게 "다짐"을 받았으면서도 키하네 동생이 어떻게든 그리지스에게 접촉해 그를 도구로 삼을 게 뻔하니 잘만 굴러간다면 왕위에서 실각이 될지도 모르겠네. 이런 평화로운 얘기에 실각이 어울릴진 모르겠다만 ;;
무이의 연애는 역시 일정 패턴으로 흘러가는 게 판명됐다. 지난 번엔 핀돌이 메인이었는데 요번엔 다시 라센에게 바톤이 돌아왔다. 이렇게 권마다 사이 좋게 파트너가 바뀌어주니 대체 누구한테 줄을 서야할지 모르겠다. 라센도 좋고 핀돌도 좋다! 핀돌은 무이에게 쌀쌀맞게 굴면서도 거절 당하면 소침해 하고, 뒤에서 몰래 무이를 도와주고, 진짜 본격 츤데레! 알고 보니 라센도 은근히 츤데레다. 무이를 좋아하는 게 뻔~히 보이는데 이 몸이 일개 인간 계집을 좋아할 리 없다고 쓸데 없는 오기나 부리니까. 둘 다 솔직하게 굴면 좋을 텐데 ~
무이의 호감도로는 라센이 위일까나? 대놓고 츤츤 거리는 핀돌보다 친밀하게 대해주는 라센이 더 편할 테니. 개인적 예상으로는 숲의 주민이지만 무이와 비슷한 시간축을 살고 있는 핀돌이 가능성이 더 클 것 같다. 라센은 무이와 같이 늙어갈 수 없으니 말이다. 허나 정작 무이가 연애에 관심이 없으니 누군가와의 로맨스를 기대하긴 아직 머나먼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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